스웨덴의 전차는 열정적인 역사가들과 팬 여러분께도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웨덴의 전차 설계자들은 특별하고 현실적인 설계와 기술적 해결책을 생각해내기도 했죠. 대단히 매력적이고 특별한 스웨덴의 기갑 장비는 조만간 워 썬더에도 등장하여 게임을 더 완성도 있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번 스웨덴 지상 장비 트리의 예비 장비로 등장할 예정인 1935년산 경전차, Strv m/31(Strv는 “Stridsvagn”으로, 스웨덴 어로 “전차”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에 대해 다루어 봅시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이 전차는 당대에 최고로 발전한 형태의 전차였다고 합니다!)

1930년, 스웨덴의 Landsverk 사는 전차 설계도 두 가지를 개발하게 됩니다.  – 하나는 완전 궤도형이었고 다른 하나는 차륜/궤도형 전차였죠 – 각 전차는 차체의 구조와 방호력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1931년, 스웨덴 정부는 시제 전차(하나는 반궤도차량이었고, 나머지 세 대는 궤도차량이었습니다)을 주문하였는데, 이 다재다능한 전차는 30초 대에 차륜형에서 궤도형으로 바꿀 수 있었고, 최대 80km/h의 속도를 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퀴로는 이 전차의 두꺼운 장갑을 버틸 수가 없어서 차륜형 버전은 14 mm의 장갑만 두르는 데 그쳤지만 궤도형 차량은 최대 24mm라는 2차 대전 전에 출고된 전차 치고는 괜찮은 수준의 방호력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설계자들은 기존의 리벳 형식 장갑이 아닌 용접 장갑을 두르게 하였는데, 따라서 이 전차는 용접 장갑의 이점 또한 가지고 있었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 전차의 전면 장갑은 도탄 확률을 높이기 위해 각을 주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Strv m/31이 투입된 후 이 전차는 Maybach의 가솔린 엔진을 통해 추중비를 1톤당 17~18마력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 전차는 (탄약을 최대 122발까지 실을 수 있는)37mm 포를 장착하였습니다. 모든 시제형 전차는 현역으로 투입되었으며, 몇몇 개조를 거쳤습니다. 이 전차는 신뢰도가 낮다는 점과 서스펜션이 내려앉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어려웠으며, 외국산 부품에 지나치게 의존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였습니다. 이 전차는 훈련용 장비로 사용되었고, 전투에는 그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