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언급한 원칙들에 의해 필연적으로 특정 장비들이 플레이하기 수월하거나, 해당 티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효율성을 내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반대로, 플레이하기 어렵고 재미가 떨어지며 낮은 효율성을 내는 장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의 경제 시스템은 효율성이 낮은 장비를 플레이할 때 평균적으로 더 많은 재화를 획득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즉, 효율성이 낮은 장비가 경제성과 게임플레이 양쪽 모두 부정적인 결과를 갖게 되는 “이중 처벌”을 피할 수 있도록 말이죠. 이와 동시에 효율성이 낮은 장비들은 위험성이 높고 플레이어의 실력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만 상당한 보상을 (수리비까지 고려해서) 획득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방식을 앞으로 “장비 효율성 경제” 라고 칭하겠습니다.

그러나, 게임에 등장하는 국가와 장비의 숫자가 많아지면서 특정 장비만 플레이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몇몇 국가와 장비는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것이 효율 통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저희는 테크트리에서 차량의 랭크와 동 랭크 차량들과의 관계적인 위치를 고려한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랭크 기반 경제” 라고 칭하겠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원래 저랭크 장비( 현재 I,II 랭크와 몇몇 III, IV랭크 장비들)에 적용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랭크 기반 경제의 도입은 최대 수리비의 감소라는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현재, 지속적인 고 랭크 차량과 랭크의 숫자 자체의 증가로 인해, 랭크 기반 경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수리비를 포함한 중간대 및 고 랭크 차량의 보상 배율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신 저희는 경제 시스템의 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VI랭크 이상의 차량들의 배율을 거의 고정치로 설정하고자 합니다. 이 경우, 경제적으로 동등한 장비의 수가 꽤 많아질(VI, VII 랭크 장비 및 추후 추가될 장비 등) 것이며, 차후에도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현재 책정된 과도한 최대 수리비를 유지하는것 또한 분명히 잘못된 일이기 때문에, 이 또한 줄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양쪽의 경제적인 접근을 수치로 비교하기에 앞서 이전 경제 업데이트에서 다룬 내용 중 하나인 경제적 수치의 표준화에 관해 되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비의 효율성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변화하므로, 표준화 기능을 통해 목표 수치로의 수월한 전환과 함께 과도한 변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변경값의 최대치를 제한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두 경제 방식의 비교를 위해 2가지 표를 준비했습니다:

• 2월로 예정된 경제 업데이트에 적용될 두 개의 경제를 비교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표입니다. 여기에서 다음 경제 업데이트 이후 두 방식이 각각 적용되었을 시 특정한 장비의 경제적 수치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 현재 존재하는 장비의 성능이 그대로임을 가정하고 상당량의 경제적 개선이 진행된 뒤의 두 가지 경제의 각각 이론적 목표치를 비교할 수 있도록 수치를 표준화하지 않은 표입니다. 이는 이론적인 방향일 뿐이며 통계의 변화에 따라 수정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저희가 특정 장비의 목표 수치를 제공해드릴 수 없는 점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플레이어 여러분들을 위해 각 방식에 따른 장단점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 장비 효율성 경제:
  • (+) 프리미엄 계정 없이 효율이 낮은 IV 랭크 이상 장비로 적은 손실을 기록할 때 유리합니다.
  • (-) 인기가 없는 국가들의 장비는 대부분 높은 효율성을 기록하기 때문에 수익성 부분에서 불리합니다.
• 랭크 기반 경제:
  • (+) 타 국가에 존재하는 유사 장비들의 수리비와 보상 배율이 유사하게 조정됩니다.
  • (+) 경제적 매개 변수들( 수리비, 보상 배율, 공적에 따른 보상)과 테크트리에서의 위치 간에는 분명한 상관 관계가 존재하게 됩니다.
  • (-) 전투 효율성이 낮아, 그 수요가 적은 장비들이 동 랭크의 더 효율적인 장비와 경제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전투에 등장하는 차종의 다양성을 감소시킬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장비 효율성 경제에서 랭크 기반 경제로 변경 시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인기있는 고랭크 장비들의 보상 배율 증대; 
• 인기없는 중간 랭크 장비들의 수리비 감소; 
• 인기있는 고티어 장비들의 수리비 증가; 
• 인기없는 중간 랭크 장비들의 보상 배율 감소;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장비 효율성 경제 및 랭크 기반 경제에 관해 커뮤니티에서 논의되고 있는 특정 장비를 예로 들어서 비교해 보겠습다. (다음 경제 업데이트에 즉시 적용될 수치는 아니며 현재 통계에 기반할때 일련의 업데이트가 추가적으로 진행된 후를 상정하여 예측한 수치입니다):

• 아케이드 전투에서 T95의 기본 수리비는 17010 SL 에서 8360 SL로 변경되고, 보상 배율은 1.3 에서 1.1 로 변경됩니다;
• 리얼리스틱 전투에서 Strv 121의 기본 수리비는 7740 SL 에서 5350 SL로 변경되고 보상 배율은 1.6 에서 1.5 로 변경됩니다;
• 리얼리스틱 전투에서 Tu-4의 기본 수리비는 30170 SL 에서 12570 SL 로 변경되고 보상 배율은 1.8 에서 2.3 으로 변경됩니다;
• 리얼리스틱 전투에서 F-5A의 기본 수리비는 5720 SL 에서 10210 SL 로 변경되고. 보상 배율은 2.9 에서 3.8 로 변경됩니다;
• 리얼리스틱 전투에서 “파리시스카야 코뮤나”의 기본 수리비는 50860 SL 에서 28430 SL 로 변경되고 보상 배율은 2.3 에서 2.0 으로 변경됩니다.
• 리얼리스틱 전투에서 F-86A-5 와 CL-13 Mk.4 (이탈리아) 의 기본 수리비는 각각 6950 과 10490 SL 에서 11290 과 12410 SL로 변경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