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내에 등장하는 폭발 및 고폭 충격이 기갑 장비에 미치는 효과의 개선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현실적인 데미지 모델을 구축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는 고폭탄의 피해량을 정확하고 신뢰성 있게 구현해 내는 것이었습니다. 고폭탄은 크게 분류했을 때 충격파, 폭발 효과, 그리고 파편의 발생 등  3가지가 복합적인 작용을 하면서 피해를 입히는데요, 현재 게임 내에는 하늘과 땅 차이인 20mm 고폭탄과 5톤 폭탄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실시간으로 계산하면서도 부하를 줄이는 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현재 워 썬더 내에 구현된 폭발 모델링 또한 이 조건에 부합하긴 하지만, 더 뛰어난 현실성을 위해 관련 매커니즘을 수정 및 보완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워 썬더 내에 구현된 폭발 이펙트는 2가지 요소 - 폭발 및 파편 효과 - 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폭발 부분에서 대부분의 피해를 입히도록 하였습니다. 조금 다르게 이야기하자면, 작은 범위 수준의 장비의 부품이나 구성 요소 등에 피해를 입힐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이야기하자면 폭발 및 파편 효과가 각각 따로 계산되었기 때문에 그 두 요소가 일으키는 시너지 효과를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또한, 완전히 개방되어 있는 곳에서 발생하는 충격파나 장갑을 관통했을 때 발생하는 충격파가 구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상기한 제한점 때문에, 워 썬더에는 장비의 구성 요소에 큰 피해를 입게 될 경우 차체/선체 파괴를 통해 격파 판정을 받게 되는 기능이 존재하였습니다. 물론 유저 여러분과 함께 이 기능에 대해 논의를 거치긴 하였으나, 특히 고폭탄과 관련한 부분에서 저희가 추구하는 모델링 관련 정확도 등의 조건을 충족시키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Ixwa Strike 에선 데미지 모델과 관련한 다음 변경점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파편과 폭발 충격의 시너지 효과

이제 폭발한 포탄의 관통력이 장갑의 두께를 넘어설 경우 포탄에 의해 발생한 파편 중 일부가 장갑을 관통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게 됩니다.

초과 압력에 의한 승무원 의식불명

이 피해 유형은 충격파를 정면으로 받아낼 경우 발생하는 피해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피해 유형인데, 이러한 피해 유형은 앞서 말했듯이 승무원에게만 적용됩니다. 만약 탄착점에서 일어난 파편 혹은 폭발 효과가 장갑을 뚫고 전투실 내부에 위치한 모듈 (승무원, 연료탱크, 약실, 탄약고, 선회/고저장치 등)에 영향을 끼칠 경우에 초과 압력 피해를 받게 됩니다. 이 때, 각 '전투실'에 탑재된 모듈들을 통해 피해량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련 MBT의 경우 전투실에 승무원, 탄약고, 선회/고저장치, 연료탱크, 약실 그리고 통신장비가 이 범위에 포함될 것입니다.

미국 M1 시리즈의 경우, 연료탱크와 탄약고가 서로 다른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전투실"에서 제외되며 레오파르트 2 시리즈의 포탑 탄약고는 이 범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만, 차체 정면에 위치한 탄약고는 전투실에 포함될 것입니다. 승무원이 각기 다른 곳에 위치하는 장비, 예를 들면 페르디난트 구축전차의 경우 초과 압력 관련 매커니즘이 지휘실과 전투실 각각 독립적으로 적용될 것입니다

개방형 포탑을 가진 장비의 경우 고폭탄 및 성형작약에 대한 차체/선체 파괴가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완전히 개방된 혹은 장갑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승무원이 외부에 노출된 지상 장비는 모듈의 피해와 관계 없이 초과 압력에 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받게 됩니다. 따라서, "연약한" 목표물을 상대할 때 탄종의 선택지를 더 다양하게 해 줄 것입니다. 다르게 이야기하자면 성형작약이나 폭발 효과에 의한 차체/선체 파괴는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플레이어 여러분은 이러한 변경점을 통해 더 현실적이고 명료한 데미지 모델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매커니즘은 "Ixwa Strike" 가 진행된 후 약간의 시간이 지난 뒤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될 예정이며 적용 시엔 업데이트 노트를 통해 여러분께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he War Thunder 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