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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7B의 파일럿과 함께하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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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워 썬더에 필요한 장비를 제작할 때 (대부분의 경우)실전에서 그 장비를 사용해 본 전문가와의 면담을 거칩니다. 이번엔 소련 공군의 파일럿 교관이셨던 Askar Alpysbaev 씨를 모시고 Su-7B 와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Q. 자기 소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공군에 입대하게 되셨나요? 어릴 적 부터 그런 꿈을 가지고 계셨나요?

저는 우랄 산맥 북쪽에 위치한 페름 크레이에 있는 베레즈니키 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에 저는 군인이 되고자 하는 꿈을 꾸었지만 파일럿과는 거리가 좀 있었죠. 거기에 가족도 군 복무를 한 적이 없다 보니 더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EVVAUL 의 생도 분께서 저희 학교에 오셔서 설명회를 연 적이 있는데 그 이후 저는 무언가에 이끌리듯이 그 학교에 지원서를 넣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가 공군에 입대하게 된 것이죠.


Q. 어떤 곳에서 복무하셨고 어떤 항공기를 조종해보셨나요? Su-7B를 조종해보신 적이 있다면 얼마나 오래 조종하셨나요?

EVVAUL에서 복무를 시작한 이후 저는 로스토프 오블라스트의 제르노그라드에서 파일럿 교관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바로 옆에 위치한 니콜라예프카에 주둔하였습니다. 제가 퇴역하기 몇 년 전에는 같은 카자흐스탄에 위치한 탈디코르간에서 복무하였습니다. 제가 사관 후보생으로 있는 동안 저는 Su-7U, Su-7U, Su-7B를 조종하였으며 그 이후 다른 군 기지로 배치됐을 땐 Su-24M 을 조종해 봤습니다. 그렇지만 제 비행 시간은 기껏 해 봐야 1천 시간을 조금 넘긴 수준에 그쳤습니다.


Q. Su-7B를 조종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없었나요? 아니면 저희와 공유할 만한 일화도 괜찮아요.

Su-7B를 처음 몰아 봤을 때는 정말..기억에서 지울 수가 없군요. WEP를 키고 브레이크를 푼 순간 Su-7B가 발휘하던 그 힘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진짜로, 로켓을 타고 있는 것 같았어요. 한 번 더 강조하는데, 진짜로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느낌은 저와 같이 Su-7B를 조종한 사람이나 이 기체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는 사람 뿐일 겁니다. 이 기체는 희극과 비극을 동시에 갖고 있는 기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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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워 썬더를 처음으로 플레이하실 때의 환경은 어땠나요? 얼마나 자주 플레이하시고, 전투 중 가장 자주 사용하는 장비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어떤 게임 모드를 선호하시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까요?

저는 이 게임을 첫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시작될 때 부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게임에 빠져 살았다고 과언이 아닐 겁니다. 저는 사실상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밤에 게임을 즐기는 편입니다. 저는 최근 공지 합동전(리얼리스틱 전투)를 즐기고 있는데 그 전엔 당연히 공중전을 주로 플레이했었죠. 가끔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땐 조용한 환경에서 시뮬레이터 전투를 즐기기도 합니다.


Q. 게임 내에서 Su-7B의 조종간을 봤을 때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제가 사관 후보생으로 있던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그 때의 기억을 살려서 게임을 즐기기도 했죠.


Q. 워 썬더 내의 Su-7B를 어떤 방향으로 테스트하셨나요? 어떤 점이 주의를 끌었나요? 그리고 게임 개발자들이 당신에게 무엇을 확인해달라고 하던가요?

개발자들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확인해달라고 하더군요. 가장 처음이자 가장 중요한 이착륙 시에 항공기가 취하는 행동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전체적인 특성도 테스트하게 되더군요.


Q. 당신의 피드백을 토대로 어떤 점이 수정되었는지 말해주실 수 있나요? 피드백이 반영된 항공기는 얼마나 현실적으로 반응하던가요?

솔직히 말하자면, 개발자 분들이 처음부터 매우 사실적인 비행 모델을 제작하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매우 집중하여 테스트에 임했던 기억이 납니다. 수직 선회를 할 때 미세한 오류가 있었지만 금방 고쳐 주시더군요. 가장 큰 버그는 콕핏에 있었지만 그것도 고쳐졌고요. 아마도 방대한 양의 기술적 자료의 도움을 많이 받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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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많은 유저들이 Su-7B를 뛰어난 상승력과 가속력, 놀라울 정도로 훌륭한 기동 성능 때문에 굉장히 부드러운 조종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유명한 사료들에서는 조종하기 굉장히 까다로운 항공기라고 평가하였는데 기체의 비행 특성이 현실이랑 얼마나 차이가 나던가요?

이 항공기의 조종이 굉장히 까다롭다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은 Su-7B는 실제 조종의 난이도보다는 조종사가 감당해야 할 기체 제어의 난이도가 매우 높은 데에서 비롯됩니다. 기체 제어가 힘들다는것은 어떠한 비행 상태에서도 조종사에게 높은 훈련 강도를 요구하였으며, 결국 조종사의 실력이 향상되어 기체에 익숙해졌을때가 되서야 항공기를 편하게 몰 수 있게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제가 사관 후보생이었던 시절에도 Su-7B는 가장 조종이 어려운 항공기로 여겨졌었지만, 인 게임에선 여러분 대신 인스트럭터가 기체 제어를 어느정도 담당하므로, 이러한 점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 외에 가속력과 상승력, 기동성 등 여러분이 언급해주신 점에 대해선 실제 기체와 매우 흡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현실에서 Su-7B의 전투 효율성은 어땠나요? 플레이어의 피드백에 따르면, Su-7B는 지상 공격 및 공중전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하며 그 중 몇몇 플레이어는 워 썬더 내에서 가장 좋은 제트 공격기라고 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명한 문헌에선 Su-7B는 고속에서 작은 실수라도 할 경우 폭격 위치에 크게 벗어날 수 있다고 하던데요.

그 유명한 문헌이 몇 가지 사실을 지운 것 같군요. 이러한 문제는 소형 목표물을 무력화할 때 발생하는 사항입니다. 이런 문제점은 모든 공격기에 작용하죠. 그 외의 상황에서는 문제가 거의 없었습니다.  공중전은 뭐.. 원래 전투기로 설계된 만큼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법이죠.


Q. Su-7B를 조종하는 플레이어들의 말에 따르면 다른 나라의 전투기와 교전할 때도 밀리지 않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Su-7B가 동시대 전투기인 F-104, 미라주 IIIC, J-6 (MiG-19) 혹은 F-4와 교전했을 때 승리할 확률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거기에 Su-7은 미라주나 기동성이 뛰어난 세이버도 격추했다고 하는데요.

현실에서 놀랄 만한 일은 아니죠. 현실의 공중전은 전략, 파일럿의 기술에 약간의 운만 작용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누가 먼저 적을 발견했는지, 조준은 잘 하였는지..와 같은 몇 가지 요소가 작용하기 마련입니다. 만약 모든 점이 잘 맞아 떨어졌다면 승리할 확률은 매우 높아지겠죠.


Q. Su-7B의 시각적 요소는 어떤가요? 현실에 있는 것과 비슷하던가요? 아니면 마음에 드시나요? 게임 내 콕핏 모델링이 현실의 Su-7B와 비슷하던가요? 기구나 내부는 얼마나 정확하게 구현하였던가요?

모델링과 콕핏 내부는 완벽합니다. 아무런 문제도 찾을 수 없고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위장을 몇 가지만 추가하면 좋겠군요.


Q. 마지막 질문입니다. Su-7B와 관련해서 플레이어 분들과 공유하고픈 팁이 있나요?

이 질문에 대해서 할 말은 없습니다. 한 가지 가장 중요한 점은 기동전에 빠지지지 말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군요.

군 복무를 통해 얻은 군사 장비 관련 지식에 해박하신 분 중에 저희 게임과 관련해 느낀 점 등을 저희와 공유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email protected]으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The War Thunder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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